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토요타 프리우스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관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부문별 ‘올해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지난 1997년 처음 소개된 프리우스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차로 불린다. 가솔린과 전기 등 두 가지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가솔린차나 디젤차 대비 친환경적이면서도 연비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프리우스는 5세대 모델로 콤팩트하면서도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이 눈에 띈다.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이릴리시한 디자인은 프리우스 만의 강점이다.
기존 4세대 프리우스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날렵한 실루엣이 강조됐다. 통제되지 않은 감성을 담은 차체 형상과 캐릭터 라인을 배제한 심플한 디자인이 반영됐다는 말이 나온다.
프론트 뷰는 망치의 머리를 닮은 형상에서 유래된 해머헤드(Hammer Head) 콘셉트를 적용해 넓은 폭을 강조하면서도 날카롭고 길게 뻗은 형상으로 진보적인 감성을 연출한다.
U자형 주간 주행등(DRL)을 특징으로 하는 Bi-Beam LED 헤드램프는 상단 라디에이터 그릴과 연결돼 좀 더 와이드하고 날렵한 디자인을 부각시킨다. 프론트 하단에는 대형 그릴돼 배치돼 스포티하면서도 무게중심을 낮춘 것도 디자인 포인트다.
사이드 뷰는 루프 피크를 뒤쪽으로 이동시켜 유려한 실루엣을 만들어진 점도 돋보인다. 차체 디자인을 해치지 않도록 C 필러 부근에 필러 일체형 리어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을 적용해 깔끔하면서 매끄러운 외관 디자인이 완성됐다.
리어 뷰는 중앙에 프리우스 로고와 함께 일직선 형태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돼 가시성과 함께 진보적인 디자인을 연출한다. 트렁크의 램프와 측면 램프 간의 밝기를 매칭시켜 선형적인 느낌도 강조됐다.
리어램프 컬러를 그레이드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 차별화를 준 점도 차별적이다. 제동등의 경우 상단부의 리어 스포일러와 일체화돼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제동시 후방차량의 가시성도 확보됐다. 트렁크 상단엔 스포일러 형태로 디자인돼 공기저항을 줄이고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아일랜드 아키텍처(Island Architecture) 콘셉트가 적용된 실내는 서라운딩, D-모듈, 플로팅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 3개 구역으로 나뉜다. 그 만큼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드라이빙 중심의 운전석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시트에 적용된 오너먼트를 통해 검정색 베이스의 인테리어에 조화로운 액센트를 준 점도 눈에 띈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블루 컬러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레드 컬러가 적용됐다.
PDA기능과 연계돼 전방 도로 상황에 따라 운전자에게 알림이 필요한 경우 깜빡이며, 보다 진보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공조기 조작 버튼은 인스트루먼트 패널과의 일체감을 강조하기 위해 슬림하게 디자인됐으며, 버튼은 피아노 건반 형태로 디자인 설계돼 주행 중에도 직관적인 컨트롤이 가능하다. 대형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투톤으로 마감된 A필러 가니시 등은 개방성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