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친환경 플래그십 세단 7세대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주관 '2023 올해의 차'에서 최고의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지난 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소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을 열고,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2023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3 올해의 차 심사는 지난 달 17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레이스웨이 서킷에서 열렸으며, 협회는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다섯 개 부문을 심사했다. 그 결과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총점 6515.9점을 획득, 대형 전기 세단 BMW i7(6424.85점)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을 거머쥐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고루 갖춘 차로, 안정적인 주행감과 뛰어난 경제성, 그리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수한 편의·안전 장비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3 올해의 차에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뽑혀 매우 기쁘다"면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그랜저의 명성과 유산을 잇는 모델이자 소비자 요구조건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 부문에서 혁신을 추구한 단 하나의 차"라고 말했다.
올해의 인물에는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이 선정됐다. 곽 회장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쌍용차를 인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경영정상화 초석을 다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쌍용차는 곽 회장 취임 이후 곧바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대단히 기쁘다"며, "쌍용차가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제조사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 올해의 차 부문별 수상은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현대차 그랜저' ▲올해의 내연기관 SUV '쌍용차 토레스'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볼보 V60 CC'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올해의 전기 세단 'BMW i7' ▲올해의 전기 SUV '폭스바겐 ‘ID.4'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폴스타 폴스타2' ▲올해의 럭셔리카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올해의 퍼포먼스 '기아 EV6 GT' ▲올해의 디자인 '포드 브롱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