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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K 올해의 차' 선정 이렇게 바뀐다, 왕중왕 대결로

2021-02-25 11:24:08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회장 하영선, AWAK)가 매해 선정해 오고 있는 '대한민국 올해의 차'가 9년차 올해의 차 선정을 앞두고 큰 폭의 손질에 들어간다. 부문별 수상차를 세분화하고, '올해의 차'는 부문별 수상차 중에서 왕중왕을 뽑는 방식으로 바뀐다.

AWAK이 2013년 첫 시행 이후 지난 8년간 유지해 왔던 선정 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은 국내외 자동차 시장의 달라진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의 급성장, 세단 시장 축소, SUV의 성장 등 판 자체가 바뀌고 있다.

AWAK은 이런 변화를 수용해 심사 부문을 세단과 SUV,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나눠 심사하고, 각각의 부문은 소형, 중형, 대형으로 세분화해 평가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올해의 차' 창설 때부터 견지한, 국산차와 수입차를 동일한 기준으로 심사하는 원칙은 달라지지 않았다.

AWAK의 이같은 원칙은 국내 제조사들이 생산하는 차들도 이미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여타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AWAK는 '올해의 차' 심사에서 국산차 또는 수입차를 다른 잣대로 볼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올해의 소형 세단 ▲올해의 중형 세단 ▲올해의 대형 세단 ▲올해의 소형 SUV(CUV포함) ▲올해의 중형 SUV(CUV포함) ▲올해의 대형 SUV(RV포함) ▲올해의 전기차 세단 부문 ▲올해의 전기차 SUV 부문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하이브리드(PHEV 포함) ▲올해의 고성능 내연기관 부문 ▲올해의 고성능 전기차 부문 ▲특별상 등 13개 부문에서 각 부문별 수상차를 뽑기로 했다.

특별상을 제외한 12개 부문의 '부문별 올해의 차'를 뽑기 위해 2020년 출시된 신차 중 각 부문별 올해의 차 후보 3대씩을 추린다. 여기에 오른 36대의 차들 중 12대가 내년 1월 중순 레이싱 서킷에서 실시되는 '1차 실차 테스트'를 거쳐 '부문별 올해의 차'로 선정된다.

12개 부문별 올해의 차는 1주일 뒤 다시 2차 실차 테스트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1차 실차테스트 보다 더욱 촘촘한 세부 항목의 테스트를 거쳐 진정한 왕중왕으로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차'가 탄생한다. 2월초로 예정된 시상식 또한 한국 자동차 산업에 종사자들의 축제 마당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하영선 AWAK 회장은 "올해의 차 심사과정과 시상식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치열하게 경쟁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서로를 격려하고, 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차에 아낌없이 축하를 보낼 수 있는 자리로 꾸몄으면 한다. 건전한 경쟁을 통해 내년, 또 내후년에는 더 좋은 차를 소비자들이 탈 수 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13년 기아자동차 'K9'-렉서스 '뉴 ES',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자동차 'SM6', 2018년 기아자동차 '스팅어', 2019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0년 기아자동차 '신형 K5'를 '올해의 차'로 뽑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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