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이메일 전송

[시승기] '성능, 디자인, 공간 다 잡았다'…기아 '니로 EV'

2022-07-20 00:22:27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2세대로 변신한 기아의 신형 니로 EV(전기차)는 어떤 매력을 발산할까. 기아가 친환경 전용 SUV로 개발한 '디 올 뉴 니로 전기차'를 시승했다. 보조금 등을 받으면 실구매 가격이 3000만원대로, 엔트리급 전기차 가운데 크기, 성능, 디자인 등 이만한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는 찾기 어려워 보였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쓰인 건 아니지만, 기아가 공을 많이 들였단 생각이 드는 전기차다.

우선 크기부터 확인해보면 전장 4420mm, 전폭 1825mm, 전고 1570mm, 축거 2720mm 등 소형 SUV치고는 당당한 체구를 자랑한다. 실제로 보면 키는 작지만 다부진 체형 때문에 '골목대장' 같은 아우라가 풍긴다.
 

실내 공간도 넉넉하다. 1열 운전석과 동승석 공간에 앉아보니 부족함 없는 공간을 자랑했다. 2열도 마찬가지다. 머리 공간이 넉넉했고, 무릎 공간은 이보단 작았지만 답답하지는 않았다. 기본 트렁크 공간도 475리터에 달해 큰 짐을 싣기에 불편해 보이지 않았다. 2열 시트를 접을 수 있어 차박도 거뜬하다. 20리터 용량의 프론트 트렁크도 마련됐다.

주행은 경쾌하다. 최대출력 150kW, 최대토크 255Nm 등의 성능을 자랑하는 전기모터가 전륜에 탑재돼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01km에 달한다. 초기 가속이 시원하고, 중고속에서도 가속 페발을 밟으면 부족함 없이 치고 나간다. 급에 어울리지 않는 고급 편의사양인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호화스럽단 생각마저 든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가 적용돼 기아의 최고급 세단인 K9급의 반자율주행실력을 갖춘 것도 돋보였다. 방향시지등 조작만으로도 차선 변경을 알아서 해준다. 물론, 실패하는 경우가 많긴 했다. 차량 전원을 외부에서 뽑아 쓰는 V2L도 탑재됐다.

Copyright © 2025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
알핀 디자인-생산, 르노 고성능차 브랜드의 모든 것
업계뉴스

알핀 디자인-생산, 르노 고성능차 브랜드의 모든 것

'2026년 알핀 브랜드 한국 진출' 르노 고성능차 브랜드 알핀의 국내 론칭에 앞서 알핀 만들기의 전 공정, '레 쥘리스, 알핀 엔지니어링센터'와 '알핀 디자인센터', 그리고 '디에프 장 르델레, 알핀 공장'을 방문했다. 디자인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 고성능과 운전 재미에 대한 집착, 그리고 깔끔한 생산 공정과 향후 알핀 전기차 생산 준비의 모습을 엿볼 수 있

중고차 가격 ‘반등’···지금 팔까?
업계뉴스

중고차 가격 ‘반등’···지금 팔까?

‘중고차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봄철 중고차 성수기를 앞두고 2월부터는 매물 시세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통상 겨울철엔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 경우는 1월 기준, 대체로 보합세와 소폭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과 아반떼, 쏘나타 등 경차, 준중형, 중형 차종 인기모

스텔란티스코리아 새 수장 방실 대표 “창의적인 브랜드 차별화 알리고, 시장이 원하는 모델 내놓을 것”
업계뉴스

스텔란티스코리아 새 수장 방실 대표 “창의적인 브랜드 차별화 알리고, 시장이 원하는 모델 내놓을 것”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월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방실 전 르노코리아 상무를 선임했다. 방실 신임 사장은 한국에 스텔란티스 공식 지사가 설립된 이래 최초로 부임하는 첫 여성 ‘지사장’이다. 스텔란티스 그룹 내 ‘제3의 성장동력’으로 대변되는 아태 지역 지역 내 핵심 시장으로 한국이 부상하면서 수입차와 국산차 진영 모두에서 역량을 갖춘 방실 대

푸조의 ‘E-라이언 프로젝트’, ‘E-408’ ‘E-5008 SUV’ 유럽 대중차 브랜드 최다 전동화 라인업
업계뉴스

푸조의 ‘E-라이언 프로젝트’, ‘E-408’ ‘E-5008 SUV’ 유럽 대중차 브랜드 최다 전동화 라인업

"유럽 대중차 브랜드 중 최다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했다." 푸조가 ‘E-라이언 프로젝트(E-LION PROJECT)’를 발판으로 전동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푸조가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E-라이언 데이(E-LION DAY) 2024’에서 ‘E-라이언 프로젝트(E-LION PROJECT)’ 성과를 공유하고,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의 도약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