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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판매, 8월 '저점' 찍고 3개월 연속 상승세

2023-12-15 09:54:14

잠시 주춤했던 올해 전기차 내수 판매량이 9월 이후 회복세로 전환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8월 최저점 이후 9월부터 3개월 연속 판매 대수가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KAMA에 따르면 8월 전기차 판매량은 9624대로, 전월 대비 25.4%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도 33.6% 줄었다.

지난 7월 판매량 역시 전달 대비 13.3%, 전년 대비 12.4% 각각 줄어든 1만2907대를 기록했다.

이후 9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달 대비 41.4% 증가한 1만3612대로 집계됐다.

10월과 11월 판매량은 전달 대비 각각 14.2%, 1.8% 각각 늘어난 1만5545대와 1만582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10월은 17.2% 줄었고 11월은 1.7% 증가했다.

KAMA는 " 올 하반기부터 대기 물량 소진과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가 7∼8월 급격히 둔화했지만 신차 출시와 정부 구매보조금 확대, 제작사 할인 등으로 판매 감소세가 완화해 1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전기차 보급 확대 등에 발맞춰서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울산에 대규모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에 들어갔는데, 2030년까지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연간 151만대 생산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출 목표 물량은 92만대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역시 내년 하반기 하이브리드 신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올해 전기차 토레스 EVX를 출시한 데 이어 전기 픽업, 준중형·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2026년까지 매년 전기차 모델을 1종씩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2030년 420만대의 도전적인 전기차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년 줄고 있는 보조금을 일정 기간 유지하고 충전 인프라 고도화와 운행단계 소비자 혜택 확대와 같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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