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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늘고 제로백 단축…운전 재미는 덤

2023-12-11 13:10:36

폴스타는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폴스타에서 지난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5도어 패스트백 세단인 폴스타2는 2022년 수입 전기차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차지하며 폴스타라는 브랜드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올해들어 국내 전기차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면서 잠시 웅크리던 폴스타는 하반기 주행 성능부터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모든 요소를 업그레이드한 2024년형 ‘업그레이드 폴스타 2’를 출시하며 반격에 나섰다.

●본질인 ‘성능’에 집중한 상품성 개선

업그레이드 폴스타2는 자동차의 본질인 주행 성능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차세대 전기 모터 및 인버터를 탑재하고 전륜구동 방식에서 후륜구동 방식으로 바꿔 주행 성능을 근본적으로 개선했다. 워낙 탄탄한 스포츠 주행 성능을 자랑하던 고성능 모델인만큼 큰 변화가 체감될 수 있을가 싶었지만 기우였다. 일상적인 주행 상황에서의 움직임은 더 안락해졌고, 스포츠 주행을 할 때는 더욱 믿음직스럽게 변화했다.

특히 후륜구동 방식으로 전환한 것은 신의 한수다. 핸들링 반응과 코너링이 더욱 정교해졌고 서킷은 물론, 일상에서의 펀드라이빙까지 더욱 쾌적해졌다.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최대출력은 기존 모델 대비 68마력 증가한 299마력, 최대 토크는 16.3kg·m 증가한 50kg·m로 업그레이드됐다. 최고속도도 205km/h로 향상됐으며, 100km/h까지의 가속시간도 6.2초로 1.2초 단축되었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주행 가능거리도 늘어났다. 기존 모델과 동일한 용량의 7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32km 늘어난 449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시승차인 롱레인지 듀얼모터 경우는 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상시 사륜구동(AWD) 방식이었던 이전 모델과 달리, 최고 출력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프론트 모터와의 연결을 해제해 효율성을 높였다. 최대출력은 기존 408마력에서 421마력으로, 최대 토크는 67.3 kg·m에서 75.5kg·m로 향상됐다. 제로백 역시 4.5초로 0.2초 단축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45km 늘어난 379km다. 1회 충전 300km 초반대의 후반대의 전기차는 실제 장거리 주행시 느껴지는 차이가 매우 크다.

디자인도 가장 중요한 매력 요소다. 북유럽의 미니멀리즘이 전기차에 적용되면 이렇게 고요하게 럭셔리하다. 마치 로고를 드러내지 않은 명품 같은 기품이 차 전체에서 느껴진다. 특히 기존 그릴 위치에 스마트존을 탑재헤 미니멀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스마트존은 전면 카메라와 중거리 레이더를 포함한 안전 관련 첨단 기술의 모두 모여 있는 부분이다. 기술을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것 또한 폴스타답다.

첨단 사양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폴스타 2에 전기차 최초로 탑재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서울시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을 활용헤 도심 내 실시간 신호등 정보 연동 길 안내, 배터리 잔량을 기반으로 한 충전소 안내 등 강화된 전기차 전용 솔루션 지원해 더 편리한 전기차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원성열 스포츠동아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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