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이메일 전송

정의선 회장 “싱가포르 미래차 기술력 습득”… 세계화 목표로 HMGICS 거점 마련

2023-11-21 21:15:30

“싱가포르에서 얻은 선진 자동화 기술을 전 세계 현대차그룹 공장에 확산 시킬 것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1일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에 참석해 독자적인 미래 모빌리티 제조 기술의 확장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인재가 많은 싱가포르에서 공장 자동화를 통한 품질 향상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상당하다”며 “기술을 습득해서 또 전 세계 공장에 많이 확산을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차체 도장 등은 많이 자동화가 됐지만 의장 쪽은 아직 자동화가 많이 안 된 부분이 있다”며 “우리 다음 세대나 그 다음 세대는 많이 자동화가 될 걸로 예상하고 있어 이에 대해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혁신 기술을 많이 접목을 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인력도 많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사람이 손으로 직접 제조하지만, 미래에는 로봇을 로봇이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은 그 로봇을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제어하고, 모든 유지보수 등도 사람이 컴퓨터를 통하기 때문에에 그 부분을 연습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특히 “자동화가 되면 품질의 완성도를 높이게 되고 거기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HMGICS에서 돈을 버는 건 쉽지 않겠지만, 이 기술들을 전 세계에 전파해 타 공장에서 더 효율적으로 차를 생산하고 그 곳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싱가포르 공장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다”고 했다.

HMGICS는 앞으로 실증·검증된 신기술을 해외 주요 거점에 공유할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생산 공장 등이 그 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먼저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 전기차 공장에 여기서 나온 기술이나 한국 의왕에서 하고 있는 자동화 기술 등이 들어간다”며 “사바나 공장, 메타 플랜트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Copyright © 2025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
알핀 디자인-생산, 르노 고성능차 브랜드의 모든 것
업계뉴스

알핀 디자인-생산, 르노 고성능차 브랜드의 모든 것

'2026년 알핀 브랜드 한국 진출' 르노 고성능차 브랜드 알핀의 국내 론칭에 앞서 알핀 만들기의 전 공정, '레 쥘리스, 알핀 엔지니어링센터'와 '알핀 디자인센터', 그리고 '디에프 장 르델레, 알핀 공장'을 방문했다. 디자인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 고성능과 운전 재미에 대한 집착, 그리고 깔끔한 생산 공정과 향후 알핀 전기차 생산 준비의 모습을 엿볼 수 있

중고차 가격 ‘반등’···지금 팔까?
업계뉴스

중고차 가격 ‘반등’···지금 팔까?

‘중고차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봄철 중고차 성수기를 앞두고 2월부터는 매물 시세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통상 겨울철엔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 경우는 1월 기준, 대체로 보합세와 소폭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과 아반떼, 쏘나타 등 경차, 준중형, 중형 차종 인기모

스텔란티스코리아 새 수장 방실 대표 “창의적인 브랜드 차별화 알리고, 시장이 원하는 모델 내놓을 것”
업계뉴스

스텔란티스코리아 새 수장 방실 대표 “창의적인 브랜드 차별화 알리고, 시장이 원하는 모델 내놓을 것”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월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방실 전 르노코리아 상무를 선임했다. 방실 신임 사장은 한국에 스텔란티스 공식 지사가 설립된 이래 최초로 부임하는 첫 여성 ‘지사장’이다. 스텔란티스 그룹 내 ‘제3의 성장동력’으로 대변되는 아태 지역 지역 내 핵심 시장으로 한국이 부상하면서 수입차와 국산차 진영 모두에서 역량을 갖춘 방실 대

푸조의 ‘E-라이언 프로젝트’, ‘E-408’ ‘E-5008 SUV’ 유럽 대중차 브랜드 최다 전동화 라인업
업계뉴스

푸조의 ‘E-라이언 프로젝트’, ‘E-408’ ‘E-5008 SUV’ 유럽 대중차 브랜드 최다 전동화 라인업

"유럽 대중차 브랜드 중 최다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했다." 푸조가 ‘E-라이언 프로젝트(E-LION PROJECT)’를 발판으로 전동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푸조가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E-라이언 데이(E-LION DAY) 2024’에서 ‘E-라이언 프로젝트(E-LION PROJECT)’ 성과를 공유하고,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의 도약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