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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 바이오 연료 & 올리브 태닝 가죽으로 럭셔리 지속가능성 도전

- 볏짚과 폐목재로 만든 2세대 바이오 연료, 벤틀리 클래식카와 업무용 차량에 사용
- 곡물 낭비 없고 탄소 배출 85% 저감한 바이오 연료, 휘발유 완벽히 대체 가능
- 벤틀리모터스, 자동차 업계 최초로 가공 과정 오염 최소화한 올리브 태닝 가죽 도입
- 친환경 공법으로 제작된 올리브 태닝 가죽, ‘몬테레이 카 위크’서 공개될 신모델에 적용
- ‘비욘드100’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공장 완성, 전 공급망 탄소 중립화
2023-08-18 09:43:05

- 볏짚과 폐목재로 만든 2세대 바이오 연료, 벤틀리 클래식카와 업무용 차량에 사용
- 곡물 낭비 없고 탄소 배출 85% 저감한 바이오 연료, 휘발유 완벽히 대체 가능
- 벤틀리모터스, 자동차 업계 최초로 가공 과정 오염 최소화한 올리브 태닝 가죽 도입
- 친환경 공법으로 제작된 올리브 태닝 가죽, ‘몬테레이 카 위크’서 공개될 신모델에 적용
- ‘비욘드100’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공장 완성, 전 공급망 탄소 중립화

벤틀리모터스가 휘발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인 친환경 바이오 대체연료 사용을 확대하고, 친환경적인 올리브 태닝 가죽을 자동차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휘발유 대체하는 바이오 연료, 탄소 배출 85% 감축

우선 벤틀리모터스는 지난 7월, 영국 크루 공장 내에 바이오 연료(biofuel) 주유기를 설치했다. 벤틀리가 도입한 2세대 바이오 연료는 볏짚과 톱밥, 나무껍질 등 식량 부산물과 폐목재를 원료로 한다. 옥수수 등 곡물 원료로 만드는 1세대 바이오 연료와 달리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곡물 자원 낭비 문제로부터 자유롭다.

2세대 바이오 연료는 휘발유의 국제 품질 표준인 EN228을 충족해 엔진 개조 없이 가솔린 차량에 사용이 가능하며, 85% 적은 탄소를 배출한다. 또 휘발유와 달리 연소 과정에서 황, 금속산화물 등 대기 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친환경 올리브 태닝 가죽, ‘몬테레이 카 위크’서 공개

벤틀리모터스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친환경 올리브 태닝 가죽(Olive Tan Leather)를 시판 차량에 적용한다. 올리브 태닝 가죽은 가죽의 태닝(무두질) 공정에 올리브 오일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하는 친환경 가죽이다.

일반적인 가죽 태닝에는 광물이나 크롬 등 중금속이 사용되며, 이는 수질 오염을 유발한다. 반면 올리브 태닝 가죽은 올리브를 착유할 때 나오는 물을 재활용하므로 수질 오염이 적고, 물 사용량도 줄일 수 있으며, 가죽의 촉감도 더 부드럽다. 명품 의류나 가방 제작에 사용되는 올리브 태닝 가죽을 자동차 내장재에 사용하는 건 벤틀리가 최초다.

올리브 태닝 가죽 도입은 벤틀리의 지속 가능한 가죽 소재 활용의 일환이다. 벤틀리모터스는 친환경 육류 산업의 부산물로 생산되는 가죽만을 사용하며, 가죽 생산 과정에서의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

지속가능한 럭셔리에 도전하는 벤틀리

바이오 연료와 올리브 태닝 가죽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벤틀리의 “지속 가능한 럭셔리” 계획의 일환이다.

벤틀리모터스는 지난 2020년,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비욘드100(Beyond100)’ 전략을 발표하고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왔다.

이에 따르면 벤틀리는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동시에, 탄소 중립을 넘어 대기 중의 탄소까지 감축하는 ‘탄소 네거티브’ 공장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한 바이오 연료를 통해 완전 전동화 이전까지 본사 운영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2018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공장 최초로 탄소 중립을 달성한 크루 공장을 넘어, 가죽을 비롯한 공급망 전체의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가치사슬 전체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를 완성하는 것이 벤틀리모터스의 궁극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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