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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실적 기록한 현대차…비싼 차 판매 늘었다

2023-07-26 21:17:22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가운데 호실적의 배경으로 거론되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차종별 판매 구성비율 개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차종별 판매 구성비율 개선은 말 그대로 비싼 차를 많이 팔았다는 뜻이다. 

26일 현대차 2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조237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기존 최대는 2022년 2분기 올린 2조9798억원으로, 현대차는 단 1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현대차는 영업이익 증가 배경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D차급에 해당하는 준대형 고급 세단,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을 포함한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구성비율 개선을 들었다.

2022년 2분기 차종별 판매를 살펴보면 SUV가 5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C차급 15.9%, B차급 7.5%, 상용 6.9% A차급 6.5%, D차급 5.4%, 제네시스 5.4% 순이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3.2%(하이브리드 6.1%, 전기 5.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2%, 수소차 0.4%)였다. 

올해 2분기 차종별 판매의 경우 SUV 52.8%, C차급 16.3%, B차급 7.3%, D차급 6.9%, 상용 6.8%, 제네시스 5.9%, A차급 4%로 나타났다. 비싼 차에 해당하는 SUV, D차급, 제네시스 판매는 늘고, 경·소형인 A, B차급과 상용차 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8.1%(하이브리드 9.1%, 전기 7.4%,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5%, 수소차 0.1%)로 뛰었다.

이처럼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증가에 따라 올해 2분기 매출액도 42조2497억원(자동차 33조7663억원, 금융 및 기타 8조4834억원)을 기록, 분기 매출 최고치를 올렸다. 

현대차 측은 "하반기에는 주요국 환경 규제 강화 및 친환경 기반시설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아이오닉6 세계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5N과 신형 코나 일렉트릭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5세대 신형 싼타페 세계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구성비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더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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