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이메일 전송

볼보 EX90, 2024년 하반기로 출시 또 연기 "라이다 소프트웨어 코드 때문"

2023-07-25 21:12:10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지난해 11월 글로벌 최초 공개 이후 당초 올 연말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예정됐던 볼보자동차 플래그십 순수전기 SUV 'EX90' 출시가 2024년 초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또다시 하반기로 일정이 미뤄졌다. 

볼보자동차는 라이다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코드 복잡성을 이유로 EX90 생산을 반년 더 연기 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볼보자동차그룹 CEO 짐 로완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EX90 생산 일정 연기 소식을 전하고 "해당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때 가장 안전한 SUV가 되기를 원하며 라이다 시스템은 이를 위해 중요한 부분으로 생산을 서두르며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앞서 볼보자동차는 EX90 글로벌 최초 공개 자리에서 해당 모델은 내외부에 다양한 첨단 감지 센서를 갖췄다고 밝혀 왔다. 

EX90에는 고성능 코어 컴퓨터와 이와 연결되는 8개의 카메라, 5개의 레이더, 16개 초음파 센서 및 라이다 등 최첨단 센서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가 실시간 360도로 차량을 모니터링해 탑승자를 보호한다.

볼보자동차에 따르면 해당 모델에 신규 탑재되는 라이더는 낮과 밤 상관 없이 고속 주행에서도 전방 250m에 보행자와 반경 120m에 있는 작은 물체까지 감지한다. 또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조향 지원 기술을 새롭게 추가해 주행 보조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신뢰성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한편 관련 업계는 계속된 생산 지연 소식에도 EX90이 실제 시장에 판매될 경우 브랜드 베스트셀링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초 볼보자동차는 EX90 사전계약에서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자 잠정 중단한 바 있다. 

Copyright © 2025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
알핀 디자인-생산, 르노 고성능차 브랜드의 모든 것
업계뉴스

알핀 디자인-생산, 르노 고성능차 브랜드의 모든 것

'2026년 알핀 브랜드 한국 진출' 르노 고성능차 브랜드 알핀의 국내 론칭에 앞서 알핀 만들기의 전 공정, '레 쥘리스, 알핀 엔지니어링센터'와 '알핀 디자인센터', 그리고 '디에프 장 르델레, 알핀 공장'을 방문했다. 디자인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 고성능과 운전 재미에 대한 집착, 그리고 깔끔한 생산 공정과 향후 알핀 전기차 생산 준비의 모습을 엿볼 수 있

중고차 가격 ‘반등’···지금 팔까?
업계뉴스

중고차 가격 ‘반등’···지금 팔까?

‘중고차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봄철 중고차 성수기를 앞두고 2월부터는 매물 시세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통상 겨울철엔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 경우는 1월 기준, 대체로 보합세와 소폭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과 아반떼, 쏘나타 등 경차, 준중형, 중형 차종 인기모

스텔란티스코리아 새 수장 방실 대표 “창의적인 브랜드 차별화 알리고, 시장이 원하는 모델 내놓을 것”
업계뉴스

스텔란티스코리아 새 수장 방실 대표 “창의적인 브랜드 차별화 알리고, 시장이 원하는 모델 내놓을 것”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월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방실 전 르노코리아 상무를 선임했다. 방실 신임 사장은 한국에 스텔란티스 공식 지사가 설립된 이래 최초로 부임하는 첫 여성 ‘지사장’이다. 스텔란티스 그룹 내 ‘제3의 성장동력’으로 대변되는 아태 지역 지역 내 핵심 시장으로 한국이 부상하면서 수입차와 국산차 진영 모두에서 역량을 갖춘 방실 대

푸조의 ‘E-라이언 프로젝트’, ‘E-408’ ‘E-5008 SUV’ 유럽 대중차 브랜드 최다 전동화 라인업
업계뉴스

푸조의 ‘E-라이언 프로젝트’, ‘E-408’ ‘E-5008 SUV’ 유럽 대중차 브랜드 최다 전동화 라인업

"유럽 대중차 브랜드 중 최다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했다." 푸조가 ‘E-라이언 프로젝트(E-LION PROJECT)’를 발판으로 전동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푸조가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E-라이언 데이(E-LION DAY) 2024’에서 ‘E-라이언 프로젝트(E-LION PROJECT)’ 성과를 공유하고,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의 도약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