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차 구매 방식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오토플러스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가 글로벌 리서치 기업 칸타코리아와 실시한 '2023 중고차 시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중고차 구매 시 온라인 채널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는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강한 품목이었지만, 최근 다양한 비대면 중고차 서비스들이 보험·사고이력·가격정보 등을 제공하며 중고차 구매 방식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실물 확인 어려움'과 '허위 매물에 대한 우려' 등 부정적 인식은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본적인 차량 정보는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차량 상태를 직접 확인하지 못해 품질을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광례 오토플러스 마케팅실장은 "과반수 이상이 중고차 온라인 구매를 희망하는 만큼, 비대면 거래가 중고차 시장 대세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비대면으로도 차량을 원하는 만큼 살펴보고 품질에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향후 중고차 시장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