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기아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아반떼, 코나, K3 구매자를 대상으로 무이자·저금리 특별 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로 7월부터 개소세율이 5%로 환원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적용 차종은 현대차 아반떼와 코나, 기아 K3다. 아반떼 N 및 별도 세제 혜택을 받는 아반떼 하이브리드, 코나 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은 제외한다. 프로그램 적용 대상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고, 무이자 및 1.9% ~ 4.9%의 할부 금리로 운영한다.
소비자가 대상 차종을 12개월 할부로 구매할 경우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24개월, 36개월 할부시에는 기존 5.7% 금리보다 대폭 낮아진 각각 1.9%, 2.9% 금리로 구매할 수 있다. 48개월 할부는 3.9%(기존 5.8%), 60개월 할부는 4.9%(기존 5.9%)를 적용한다.
현대차 아반떼 모던(가격 2천273만원)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면 기존 구매와 비교해서 70만원 정도의 이자비용을 절약 가능하다. 기아 K3 프레스티지(가격 2천87만원) 12개월 무이자 할부 구매시에는 65만원가량의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금리 인상, 개소세 인하 종료 등으로 고객들의 차량 구매 부담이 커짐에 따라 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저금리 할부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