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이 혹독한 코스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우승과 함께 8년 연속 완주에 성공하며 뛰어난 주행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2023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엘란트라 N TCR과 i30 패스트백 N Cup Car가 각각 TCR 클래스와 VT2 클래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1대 차량이 출전해 88대가 완주에 성공했으며(완주율 약 67%), 현대차는 TCR 클래스에 엘란트라 N TCR 2대, VT2 클래스에 i30 패스트백 N Cup Car 2대 등 총 4대가 출전해 3대가 완주했다. 엘란트라 N TCR의 경우, 3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종합 순위 26위에 올라 N의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VT2 클래스에 출전한 i30 패스트백 N Cup Car도 VT2 클래스 1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순위 68위를 기록했다.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올 3월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에서 최종 선발돼 레이싱 드라이버로 데뷔전을 치른 박준성 선수는 VT2 클래스 완주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레이싱 드라이버로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8년 연속 완주와 함께 엘란트라 N TCR이 3년 연속 TCR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욱 새로운 주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N의 기술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