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미국 소형 SUV 시장 점유율 1위 차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 4월 미국에서 소형 SUV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수요와 존재감을 입증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의 PIN(Power Information Network)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4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76.3% 증가한 1만1,130대를 판매하며 소매 판매 점유율 16.0%를 기록, 정상을 거머쥐었다.

GM이 전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11월 첫 선적을 시작했다. 이 차는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누적 수출 51만8,583대를 달성, 해외 생산 없이 국내 선적만으로 수출 50만대를 일궈냈다.

이와 관련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2023년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4월 한 달간 총 2만2,694대 수출하며 국내 자동차 중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했다. 이로써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 1위를 달성했다.

한편, 2월 말부터 세계 시장 판매를 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4월 한 달간 총 1만3,646대를 선적하며 첫 선적 이후 단 3달 만에 누적 수출 3만4,114대를 기록, 4월 국내 자동차 수출 4위를 기록했다. GM은 한국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