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가 이달 청라국제도시 내 신규 R&D 센터 건립 사업을 착공했다.
지난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내 처음 개소한 R&D 센터는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에 이어 BMW그룹 내 다섯 번째로 설립된 시설이다. 전기화, 자율주행, 디지털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등이 이루어진다.
BMW그룹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보다 최적화된 솔루션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국내 기업 및 대학, 정부 연구 기관들과 협력해 글로벌 파트너로서 BMW그룹 성장을 도모하고자 R&D 센터 확장 이전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2021년 12월에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새로운 R&D 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초 토지임대차계약 체결과 건축허가를 완료한데 이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했다.
새로운 R&D 센터는 청라 IHP(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5,295m2 부지에 자리 잡는다. 이 센터는 독일 본사와 함께 전기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을 협업,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BMW그룹코리아는 센터와 함께 테스트 랩 시설도 마련한다. 이 시설은 차량 인증 및 전동화 기술 검증을 위한 장소로 쓰일 예정이고, 인력 확대에 따른 국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디터 스트로블 BMW그룹코리아 R&D 총괄은 "청라국제도시에 첫 삽을 뜬 새 R&D 센터는 앞으로 한국 시장에 한층 최적화된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그룹은 자동차 문화 저변과 인프라 확대를 위해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인천 영종도에 트랙과 소비자 체험 시설이 한 곳에 자리잡은 전 세계 유일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BMW 드라이빙 센터를 건립했으며 2017년에는 경기도 안성에 세계 최대 규모의 BMW 부품물류센터(RDC)를 구축하는 등 국내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