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3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에서 본상 4개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는 수송 디자인(디 올 뉴 그랜저)와 도시 디자인(도심형 E-pit 초고속 충전기)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는 과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모양새로 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도심형 E-pit 초고속 충전기는 사람을 고려한 인간중심 디자인 솔루션을 앞세워 지난 2021 레드 닷 어워드 본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아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수송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하는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는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 G90으로 수송 디자인 본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디자인 경쟁력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어워드다. 매년 제품 디자인 부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컨셉 디자인 부문으로 나눠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핵심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부문별 수상작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