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가 부분변경을 진행한 신형 카이엔을 공개했다. 신형 카이엔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섀시 기술, 첨단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미하엘 셰츨레 카이엔 라인업 부사장은 "신형 카이엔은 포르쉐 역사상 가장 대대적인 부분변경을 거친 차"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했다.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스티어링휠 주변에 배치하고, 스티어링휠 뒤 왼쪽 레버에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 작동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 자동변속기 셀렉터 레버는 대시보드로 옮겼다.
디지털 클러스터 크기는 12.6인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옵션이다.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여러 앱을 제공한다. 조수석에서는 퍼포먼스 데이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어, 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등 여러 기능을 지원하는 10.9인치 디스플레이를 쓸 수 있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포함한 스틸 스프링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이다. 새로운 쇽업소버는 2밸브 기술을 적용해 모든 주행 상황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2챔버, 2밸브 기술이 들어간 새로운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이전보다 부드러운 승차감과 간편한 온·오프로드 핸들링을 가능하게 한다. 엔진 라인업은 네 가지다. 라인업 정점에 자리한 터보 GT는 4.0L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59마력,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3.3초, 최고속도 305km/h를 실현한다.
카이엔 S에는 이전의 V6 엔진을 대체하는 4.0L V8 바이터보 엔진을 넣었다. 최고출력은 474마력, 최대토크는 61.2kg·m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7초고, 최고속도는 273km/h다.
3.0L V6 터보 엔진을 장착한 베이스 모델은 최고출력 353마력, 최대토크51kg·m를 낸다. 6기통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한 E-하이브리드는 시스템 합산 470마력을 내뿜는다. 25.9kWh 배터리는 WLTP기준 최대 90km의 전기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옵션으로 제공하는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두 개의 고화질 모듈과 헤드램프 당 3만2천개 이상의 픽셀로 마주 오는 운전자를 식별하고, 눈부심을 줄인다. 모듈의 밝기는 주행 상황에 따라 1천단계 이상 조절할 수 있다. 안전 사양에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액티브 스피드 리미터, 방향 전환 어시스트, 코너링 어시스트 그리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있다.
신형 카이엔 국내 출시 시점은 올 하반기고, 출시 모델 및 판매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