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오토 상하이 2023에서 브랜드 첫 중대형 전기 세단 ID.7을 공개했다. ID.7은 새로운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과 긴 주행가능거리 그리고 각종 편의 장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10kW를 발휘하고,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WLTP 기준 최대 700km를 제공한다. 충전 용량은 최대 200kW에 이른다.
전장은 5m에 달하며, 공기역학성능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디자인됐다. 쿠페 스타일의 우아한 루프 라인은 공기저항을 줄이는 데 일조한다. ID.7의 공기저항계수(Cd)는 최저 0.23다.
기본 제공하는 편의 장비에는 1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마사지 시트, 전자식 디밍 파노라믹 선루프, 메모리 파킹 등이 있다.
ID.7은 올해 유럽과 중국시장에 출시되고, 북미시장 출시 시점은 2024년이다. 유럽 및 북미 물량은 독일 엠덴에 위치한 폭스바겐공장에서 생산되고, 중국 사양은 중국 현지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최고경영자는 "2026년까지 2만5000유로 미만의 엔트리 모델부터 ID. 패밀리의 새로운 기함인 ID.7에 이르기까지 업계에서 가장 폭 넓은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면서 "2030년까지 유럽에서 전기차 비중을 80%까지 끌어 올리고, 2033년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