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주행 상황에 따라 화면 크기를 달리한다. 시동을 끄면 화면이 완전히 사라지고, 주행 중에는 화면의 3분의 1만 나와 주행 정보를 표시한다.
내비게이션 모드를 선택하면 화면의 3분의 2가 나오고, 주차나 전기차 충전 시에는 16대 9 비율 화면으로 확대돼 영상 콘텐츠를 띄운다. 해상도는 QHD(2560x1440)급이다.
한영훈 현대모비스 EC랩장(상무)은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 인테리어에 다양한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장착 위치를 운전석 주변으로 할 수 있고, 목적기반차량(PBV)의 경우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천장으로 위치를 옮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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