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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30년 전기차 160만대 판매…지난해 목표치 대비 33% 증가"

2023-04-05 14:09:32
2023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이 전동화 전환 계획 등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이 전동화 전환 계획 등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아가 2030년 세계 시장 전기차 판매 목표 160만대를 포함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15종으로 확대하고 소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2030년 영업이익 16조원과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할 방침이다.

기아는 5일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를 공개했다.

중장기 사업 전략에 따르면 기아는 2030년 세계 시장에 430만대를 판매해 양적 성장을 달성하고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55%(238만대)로 끌어올려 선도적인 전동화 브랜드로 도약한다. 이는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한 목표치보다 전체 판매 대수는 30만대(7.5%), 친환경차 판매는 32만대(15.5%) 증가한 수치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 역시 지난해 발표 당시보다 3%포인트 상향했다.

전기차 판매 목표치도 크게 높여 잡았다. 기아는 중장기 전기차 판매 목표로 2026년 100만5000대, 2030년 160만대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밝힌 목표치 대비 각각 약 20만대(25%), 40만대(33%)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기아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플래그십 모델 EV9을 비롯해 2027년까지 총 15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모델 수도 지난해 밝힌 계획 대비 1개 차종이 늘어났다.

신기술 적용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5년 이후 출시할 모든 신차에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적용해 무선업데이트(OTA)를 통한 성능 최신화를 지원한다. 올해 선보일 EV9에는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인 'HDP'를 적용하고, 2026년에는 특정조건에서 전방주시조차 필요 없는 자율주행기술 'HDP2'를 선보일 예정이다.

PBV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도 구체화했다. 오토랜드 화성에 구축할 PBV 전용 생산공장을 통해 2025년에는 중형급 PBV 모델을 출시한 뒤 자율주행기술을 접목한 PBV 로보택시, 소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PBV 등 풀라인업을 구축한다.

기아는 3년간 이어온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사업체질 개선, 수익구조 강화를 지속해 중장기 재무 실적도 기존 계획보다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 매출액은 2022년 대비 약 84% 증가한 160조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16조원, 영업이익률은 1.6%포인트 오른 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향후 5년 간 약 32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고, 특히 미래사업 투자비중을 4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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