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하우스에서 첫 쿠페형 SUV 콘셉트카 'GV80 쿠페 콘셉트'를 선보였다.
4인승 쿠페형 SUV인 GV80 쿠페 콘셉트는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상반된 요소들의 조화를 통해 뛰어난 감성을 뽐낸다.
전면부는 두 줄의 쿼드 램프와 더블 지-매트릭스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이 특징이며, 측면부는 후륜구동 특성을 살려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후면부는 제네시스의 두 줄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매끄러운 테일 램프를 완성한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창조책임자는 "차분하면서도 겸손한 첫인상을 갖고 있지만, 적극적인 모습도 겸비한 한국적 성향을 드러낸다"면서 "트렁크 상단에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와 스포일러 립을 적용해 고속주행 시 강력한 다운포스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격자무늬 2중 스티칭과 주황색 테두리 등을 적용한 3스포크 스티어링휠로 날렵함을 부각했다. 4개의 버킷 시트는 코너에서 쏠리는 탑승자 몸을 지지해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제네시스는 오는 7일 열리는 2023 뉴욕오토쇼에서 GV80 쿠페 콘셉트를 전시할 계획이다.